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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2015 / 07 / 16 / 18:37:55292 view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식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 입니다.


    올해 서울대학교 미술학석사, 동양화 전공으로 졸업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무사히 석사의 길을 걸어 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졸업전시를 준비 하고 논문을 작성하면서 저의 부족함을 깨달으면서도 많은 것들을 새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부족함을 일깨워 주시고 글의 부족한 부분들을 날카롭게 지적하여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신하순 지도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논문의 위원장이신 차동하 교수님, 부위원장이신 김병종 교수님, 위원장이신 김형숙 교수님, 그리고 격려해주신 김성희 교수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번 논문작성을 통해 배운점들을 기초로 삼아 앞으로 정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이번 졸업 논문을 도와주신 교수님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일일이 글에 담기 힘들정도로 많은 분들로 부터 도움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업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논문의 국문초록을 덧붙입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에는 졸업 당시 현장 사진입니다


     



     




    이번 졸업 논문은 작업에 대해 연구한것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내숭'시리즈를 주요 대상으로 한 작품의 배경에 담긴 과정과

    더욱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작품연구논문 입니다.



    국 문 초 록

     

    본 논문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사이에 본인이 제작한 작품을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논문은 본인이 제작한 작품들 중 특히 <내숭>시리즈를 주요 대상으로 하여, ‘의 존재에 관한 철학적 논의들, 자화상의 제작 동기, 내재적 형상표현의 구체적 방법과 효과, 작품의 조형적 특징과 표현기법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작품연구논문이다.

     

    이 논문에서 타인의 시선의 사유와 행동양식을 결정하는 인자로서, ‘가 아닌 타자로부터 유래하는 영향요소라고 정의한다. 타인의 시선은 본연의 자아상과 긴장관계에 있는 경우가 많다. 본인은 타인의 시선이 본인의 주체적 자아 형성을 왜곡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은 자아와 존재에 대한 사유와 탐구로 이어졌다. 자화상은 그와 같은 탐구의 과정에서 본인의 내적 형상을 투영하는 매개체로서, 그리고 자아를 객관화하고 탐구하는 수단으로서 활용되었다. 자아와 자아형성에 관한 본인의 관념은 계속하여 변화한다. 그럼에도 본인의 자화상은 자화상을 제작할 당시의 내재적 형상을 가장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본인의 자화상 중 <내숭>시리즈는 초기에 타인의 표리부동을 희화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본인은 본인의 내숭과 본인도 누군가에게 타인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이를 계기로 자아와 타인의 시선 사이의 갈등을 수긍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본인의 작품에서 내숭타인의 시선 앞에서 자아를 그 시선에 부합하도록 형성하고 표출하는 현상을 통틀어 이르는비유적이고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내숭>시리즈에서 내숭은 가치중립적이고 보편적인 개념이다. <내숭>시리즈에는 본인만의 독특한 조형의식과 표현기법을 끌어들이고 있다. 우선 한복은 심미적 기능을 가지고, 통념으로부터의 일탈을 상징하며, 속이 들여다 보이도록 콜라주로 표현되어 내숭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본인의 일상을 연극적으로 도상화 하고 여기에 해학적 제목을 붙임으로써 각 작품별로 주제를 부각시킨다. 전통적인 수묵담채표현과 콜라주 표현의 대비, 전통의상과 현대적 일상소품의 대비는 내숭을 상징한다. 전통적 표현기법의 계승과 변용을 통해 <내숭>시리즈는 자아에 관한 본인의 내면적 고민과 일상에서 나타나는 내숭의 순간들을 고유한 미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본 논문은 크게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에서는 작품 연구의 동기와 목적에 대해 살펴보고 본 논문의 구성과 연구 방법에 관하여 서술한다.

    장에서는 자아탐색과 자화상의 제작이 가지는 상관관계에 관하여 서술한다. 1절에서는 의 존재에 관한 철학적 논의들을 검토하고, 자아상과 자아의 형성에 관한 본인의 관념을 제시한다. 2절에서는 본인이 자화상을 제작하였던 동기를 설명하고, 3절에서는 특히 <내숭>시리즈의 제작 동기와 그 변화에 관하여 기술한다.

    장에서는 <내숭>시리즈를 통한 내재적 형상표현의 방법과 그 의미를 분석한다. 1절에서는 내숭의 의미와 그 표현의 방식을 개관한다. 2절에서는 <내숭>에서 한복이 가지는 기능에 관하여 분석하고, 한복이 콜라주로 표현됨으로써 달성되는 의미를 서술한다. 3절에서는 <내숭>에서 활용되는 자화상의 표현방법으로서, ‘일상의 연극적 도상화의 내용과 효과에 관하여 논한다. 해학적인 작품의 제목이 가지는 의미도 여기에서 서술한다.

    장에서는 <내숭>의 조형적 특징과 표현기법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한다. 1절에서는 조형적 특징으로서 가운데구도와 여백, 그리고 감상자의 관점에 관하여 기술한다. 2절에서는 표현기법으로서 한지, 수묵담채와 같은 전통기법의 활용과 콜라주기법의 활용을 대비하여 설명하고, 그 결합과 조화로부터 나타나는 <내숭>만의 독특한 미감에 관하여 기술한다.

    장에서는 본문에서 서술된 내용을 요약하고 장래의 연구 과제를 설정하며 앞으로 본인의 작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논문의 전문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요청하시면 PDF파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정작가 #한국화가 #내숭이야기 #서울대학교대학원졸업

    #KimHyunJung #Artist #hanbok #Feign #SeoulNationalUniversity

     

     

     

    김현정 Kim, Hyun-Jung / Artist

    Homepage: http://kimhyunjung.kr/

    Blog : http://artistjunga.blog.me/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artisthyu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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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유통]한국화를 세계에 알리는 영아티스트 4인 열전 김현정 작가

    2015 / 07 / 16 / 18:37:01272 view
    [한유통]한국화를 세계에 알리는 영아티스트 4인 열전 김현정 작가



     [한유통]_한국화를 세계에 알리는 영아티스트 4인 열전 김현정 작가_2015.01.14


    안녕하세요.

    김현정 작가입니다.


    한유통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관해 포스팅 합니다.


    한유통은 중앙일보미디어플러스가 발행하는 중문(中文)판 한국관광정보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입니다.

    한유통(韓遊通 )의 '통(通)'은 ‘전문가·통하다·소식을 전하다’라는 뜻입니다.

    중국 관광객을 주 대상으로 신뢰성 있고, 깊이 있는 관광정보를 제공합니다!​



    ▽아래에는 인터뷰 내용입니다.

    이 기사는 http://blog.naver.com/hanyoutong/220240030230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화를 세계에 알리는 영아티스트 4인 열전 김현정 작가
     
    한국과 중국은 오랜 동안 문화를 함께 공유해 온 문화적 동지이자 공감자이다. 한국화를 중국에 나아가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영아티스트 4인을 <한유통>에서 직접 만나 그들의 작품과 화풍을 소개한다.  

    글_서영주

    사진_이호영(studio A1)


     팬텀 문화를 이끌어낸, 한국 동양화의 아이돌 김현정  

     

    아직 소녀 같은 이미지의 동양화가 김현정(27,金炫廷)은 작가적 이미지 보다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그녀와 30여 분 정도 대화를 나누다보면, 왜 김현정 작가의 작품이 세상 밖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지 자연스레 알 수 있게 된다. 여느 아이들처럼 크레파스를 집어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김작가가 한국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 것은 선화예고 1학년에 재학 중인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지 위에 투명하고 부드럽게 자리잡은 수묵이 주는 안정감, 말하자면 먹색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한국화 전공으로 마음을 굳혔다. <무동>, <씨름> 등에 나타난 김홍도 선생의 걸작을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한 풍속화의 세계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뜻하지 않았던 재수를 거쳐 서울대학교 동양화과에 입학하며 화가로서의 꿈을 더욱 키워나갔다. "수묵은 여러 번 덧칠을 해도 화면이 탁해지거나 두꺼워지지 않고 오히려 투명감을 준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농담의 묘미를 살릴 수 있는 매력적인 도구가 바로 수묵이죠. 획 하나가 작품의 인상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고,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을 필요로 합니다." 평균 20번 정도 먹색을 덧그리는데 얇게 여러번 반복해야 그림 상태를 오래 보존할 수 있다. 동일한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물 밑의 생각을 읽게 되는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한복을 입고 대외활동한 것만 해도 그렇다. 한복 입은 인물 동양화를 그리다보니, 관객의 시선을 끌기 위해? 둘다 틀린 답이다. 시초는 작품 속 한복 여밈을 잘못 그렸었던 것, 누군가에게 그것을 지적 받고는 너무 속이 상했다. 이왕 그리려면 제대로 그리자. 그러려면 한복을 입은 채 자장면도 먹고, 운동도 하고, 오토바이도 타보자 생각했던 것이다. 많이 입어봐야 한복의 어떤 실루엣이 만들어지는지 알 것 같았다. 그래서 이제는 방송 출연, 전시회 큐레이션, 매체 인터뷰에도 한복을 곱게 차려 입게 된 것이다. ‘ 


    SNS를 통한 관객과의 열린 소통법도 그렇고 예쁜 구두, 명품백, 오토바이, 맥도날드 같은 상업화된 브랜드를 화풍 속에서 만나면서 커머셜 작가라는 편견을 가질 수 있고 기자 역시 그렇게 오해했다. 하지만 모든 그림 속의 주인공이 작가 자신이라는 즉, 자화상 시리즈를 줄곧 그려왔다는 점에서 그리고 작가가 스물 일곱살의 신세대 여성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편견은 솔직한 매력으로 탈바꿈한다. "인물화를 그리기 시작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모델 구하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서 거울에 비친 저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작가인 제가 모델인 저한테 요청하니 못할 것이 없어졌어요. 저는 그림 소재를 정하면 일단 2컷의 사진을 남겨요. 타이트한 상의와 레깅스를 착용하고 운동 중이거나, 오토바이에 올라앉은 제 모습이 그 하나구요. 1컷은 한복을 입은 채 똑같은 동작을 취한 제 모습이죠. 화폭에는 누드인 나를 그리고, 옷을 입듯 한복을 차려입은 나를 다시 한번 덧그리는 방식으로 그림은 완성됩니다." 한복은 마치 인형 놀이를 하듯, 직접 염색한 한지를 사용해 꼴라쥬(Collage) 방식으로 작업한다. 오묘한 먹색은 동양을, 꼴라쥬 기법은 서양을 대표하는 미술기법이다. 동양화라고 해서 한지에 산수화만 그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김현정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미국 작가 제프 쿤스(Jeff Koons, 키치 미술의 스타)처럼 예술성과 상업성을 넘나드는 작가로 한국의 동양화계에 새바람을 넣고 있다.  

     

    대표 작품 : 자화상 시리즈인 '내숭이야기'를 통해 신세대 작가 김현정을 알렸다. 시선과 통념으로부터 일탈하는 자유의 상태를 표현하는 컨셉이다. <나르시스> '내숭'을 표현한 첫 작품. 뒤이어 '내숭올림픽'을 통해 대중적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그중 <순정녀>는 당구를 주제로 한 작품, <낯선 혹은 익숙함>은 내면적으로 전환점을 이룬 작품. 초기 내숭시리즈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희화한 것에서 비롯되었으나 내숭시리즈부터 자화상에 몰입하게 되었다. '네가 아무리 내숭을 부려도 네 자신은 그 속을 모두 알고 있어' 하는 마음을 표현.  


    프로필 : 선화예술고등학교 미술학부를 거쳐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동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졸업. 2011 세계평화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최우수상 수상. 2013년 아시아프 단체전 전시. 2014 2014 내숭올림픽 가나아트센터 개인전, 아트서울 초대전 한가람미술관 전시. 2013년 스투트가르트, 홍콩, 뉴욕 등에서 해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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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_서영주

    사진_이호영(studio A1)

     

    감사합니다.

     

     

      #김현정작가 #한국화가 #내숭이야기 #한유통 #서영주기자 #이호영포토그래퍼

     #KimHyunJung #Artist #hanbok #Feign #hanyoutong

     

     

    김현정 Kim, Hyun-Jung / Artist

     Email : artistjunga@naver.com 

    Homepage: http://kimhyunju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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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2015 By 김현정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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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숭이야기를 동양화로 그린 김현정작가입니다. 기법으로는 수묵담채를 사용하고 그 위에 한지로 콜라주를 합니다.

    저의 내숭시리즈는 수묵담채로 그린 인물화입니다. 현대판 한복그림을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며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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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숭이야기를 동양화로 그린 김현정작가입니다. 기법으로는 수묵담채를 사용하고 그 위에 한지로 콜라쥬를 합니다.

    저의 내숭시리즈는 수묵담채로 그린 인물화입니다. 현대판 한복그림을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며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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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춘] 틀을 깨지 않고서는 마음이 자랄 수 없다

    2015 / 07 / 16 / 18:33:43314 view
    [청춘] 틀을 깨지 않고서는 마음이 자랄 수 없다



     [청춘]_틀을 깨지 않고서는 마음이 자랄 수 없다_2015.01


    안녕하세요.

    김현정 작가입니다.


    청춘 매거진 1월호에 실린 인터뷰에 관해 포스팅 합니다.


     월간 미디어 청춘은 문화와 부산, 그리고 이곳에서 생활하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긴 매거진 입니다.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2015 REBOOT 청춘'

    시즌에서는 오늘을 느끼고, 오늘을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매거진 청춘 방식의

    부산 이야기를 들려 주는 잡지 입니다.

    ▽아래에는 잡지에 실린 인터뷰 내용입니다.





     

     

     

     

     

    틀을 깨지 않고서는 마음이 자랄 수 없다
     
    story.1
    내숭의 속내

    한복의 치마폭을 <비밀스러운 공간>이라고 표현하면서도 그걸 투명하게 은근하게 드러낸다. 내숭의 시작과 끝, 그리고 속내는 무엇.

    한국화 전통 이론에서는‘먹색’은‘우주의 색’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저에게 있어 한복의 넓은‘치마’는 비밀스러운 공간이자, 상상의 여지가 무한한 우주와도 같은 공간 입니다. 수묵으로 치마를 표현 한 후, 속이 비치도록 표현하는 것 또한‘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고요. 이는 내숭에 대한 관객의 통찰을 유도합니다.

    여자이기 때문에 우리의 삶 속에서 자신의 고유한 욕구와 본래 모습을 감추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인물을 누드로 그린 데에는 인물이 자신을 치장하기 위해 입고 있는, 장막과 같은 옷을 넘어 인물의 담백한 본질을 보여준다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어요. 관객은 반투명의 한복을 지나 인물의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데, 보일 듯 말 듯 한 인물의 실루엣은 인물의 본질에 대한 접근가능성을 상징하는 거죠.

    오토바이를 타며 하늘을 보기도 하고 작품마다 모델이 바라보는 의뭉스런 시선이 있다. 응시하는 표정이 말하는 바가 궁금하다.

    <나를 움직이는 당신> 작품에 나오는 맥딜리버리 오토바이의 순정녀는 작품을 보는 관객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은 채 배달하기 위해 앞만 보며 달려갑니다. 그 순간 하늘에
    눈이 빼앗긴 건지, 신호등을 보고 있는 것인지 허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작품마다 시선의 의미는 다릅니다. 그 의미에 대한 복선으로 상징적인 제목을 짓습니다. 작품의 제목을 보시면 그림을 보다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과 제목을 보신 관객의 해석 또한 다를 것입니다.

    만약 그림 속 주인공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데뷔>한다면.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지만, 저의 내숭녀들이 그림 속에서 나와 현실 세상에 나타난다면 당황할 것 같습니다. 제 그림들은 저의 자화상인데요. 저와 똑같은 사람이 제 앞에 있다면 재미있겠네요(웃음).

    story.2
    나를 움직이는
    당신

    9999번의 트럭 화물칸에 걸터앉은 <나를 움직이는 당신>은 김현정 식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다른 작품에 비해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 어떤 이미지에 영감을 받은
    것인가?

    <나를 움직이는 당신>의 시리즈는 저의 삶에 동력이 되는 꼭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그리는 작업입니다. 전시를 준비하다 보면, 재료구입과 작품운반에 용달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용달이 없으면 작업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트럭은 저를 움직이는 중요한 동력이라 생각되어 그 소재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또한 번호판의‘99구9999’라는 숫자는 미완(未完)의 미(美)’를 뜻합니다.“탐심(貪心) 없는 자가 가장 부(富)한 자니라.”의 맹자 말씀처럼 우리의 모든 일상사에서 자기의 욕심을 다 채우지 말고, 좀 모자라고 약간 아쉬운 듯 한 바로 그 상태에서 멈추는 게 세상을 살아가는 바른 지혜라는 가르침이라 생각합니다. 고금의 시인들이‘달도 차면 기우나니’라고 읊었듯이 99%의 그 순간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 생각합니다.

    <내숭 올림픽>에는 단순하지만 다양한 운동의 움직임이 등장한다. 좋아하는 종목과 잘 하는 운동이 있다면.

    저는 스포츠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즐기는 편입니다. 특히, 겨울에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에너지가 넘치는 활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보드는 가파른 길을 내려올 때 보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마지막 지점을 내려올 때 가장 기분이 좋았는데요. 마치 고비를 넘은 후 유토피아에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느낌을 그림으로 그린 작품이
    바로 <유토피아>입니다.

    story.3
    완벽한 밥상

    교교한 낯빛으로 명품 백을 응시하며 냄비뚜껑에 올린 라면을 먹는다. 우선 라면 먹는 법을 잘 아는 것 같다.평소 즐겨먹는 메뉴는.

     평소 라면을 즐겨 먹는데요. 라면은 가장 빠르고 맛있고 질리지 않는 음식이에요. 요즘 가장 인상 깊게 먹은 음식은‘홍구리’입니다(웃음). 해피투게더에 나온 라면음식은 거의 다 해 보는 편입니다. 또한 가리는 음식 없이 다 잘 먹는 편입니다. 저는 제가 직접 음식을 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제가 음식을 해서 가족이 맛있게 먹어 주는 행복감에 저는 직접 집에서 음식을 합니다.

    story.4
    너를 통해 위로 받는다

    작업 과정이 궁금하다. 처음의 영감부터 드로잉까지, 작업 과정에 대해 기승전결로 서술한다면.

    저의 작업의 표현 기법에 대한 중요한 특징은 전통 기법의 활용과 콜라주 기법의 활용입니다. 제 작업 과정 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 작업은 크게 촬영 및 밑그림, 채색, 콜라주의 3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제작됩니다. 우선 작품스케치의 기반이 되는 사진촬영은 2차례에 걸쳐서 촬영을 합니다. 1차로는 인체실루엣을 그리기 위한 촬영이며, 2차로는 실루엣 촬영사진 과 같은 자세를 취한 후 한복을 입고 촬영을 합니다. 이는 작업과정에서 작품의 인물실루엣 위에 마치 종이인형놀이를 하듯 한지로 옷을 입히기 때문에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사진 촬영이 완료되면 촬영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초배지에 밑그림을 그립니다. 스케치가 끝나면 채색을 합니다. 채색을 할 때에는 인물은 담채(淡彩)로, 인물이 활용하는 사물은 진채(眞彩)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묵과 한지 콜라주를 이용해 인물에 한복을 입힌다. <내숭>의 가장 두드러진 표현상의 특징은 바로 이 단계에서 나타납니다. 즉, 인물의 신체를 누드로 먼저 그린 다음 그 위에 마치 인형에게 옷을 입히듯 담묵으로 치마를 입히고, 한지 콜라주로 한복 저고리를 입힘으로서 전체적으로 반투명하게 인물 신체의 실루엣이 드러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림을 통해 위로 받는다> 그림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권하는 미술에 보다 쉽게 접근하는 방법이 있다면.

     요즘엔 어느 거리에 가도 음악들이 울려 퍼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과 미술이 주는 아름다움과 감상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반드시 한국화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저는 미술이 널리 향유될 수 있는 데 앞장을 서고 싶습니다. 저의 작품과 활동들을 통해서 좀 더 많은 분 들이 한국화와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심과 재미를 느끼게 된다면 정말 보람 있는 일이에요. 그리고 저는 이를 위해서 우선 많은 분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공감’에 기반한 작품 활동을 할 것이고, 또 저의 작품들을 뒷받침하는 공부도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너를 통해 위로 받는다> 최근 가장 위로가 되었던 무엇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며 칭찬과 위로를 합니다.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그리고 혹여나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면 된다고 계속 내면에 말을 걸어 봅니다. 저는 제 자신에게 이렇게 위로를 하고 위로를 받습니다. 최근 가장 위로가 되었던 것은 바로 제 자신입니다

    story.5
    HIDDEN STORY

    내 인생의 가장 어두웠던,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저는 아무래도 미술을 하다 보니 만나는 분들께서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저 얼굴 한번만 그려 주세요.”혹은“일러스트처럼 이런 느낌의 그림 그려주세요”라고 이야기 해 주시곤 합니다. 미술에 대해 혹은 작업에 대해 무심코 해주시는 이야기에 상처 받곤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림 그리는 것을 멈추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제가 이겨 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인생의 가장 가슴 설레는 히든 스토리가 있다면.

    지난해 6월 가나인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기획하고 준비하여 굉장히 애착이 가는 전시입니다. 이때 제가 상상치도 못한 인원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저는 많이 오셔도 600분이 최대라고 생각하였는데요, 일일 최다 관객수는 3,733분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10일간 누적 인원은 24,000여명으로 가나인아트센터 오픈 후 최다 방문객 기록을 갱신하였습니다. 이때의 마음은 정말 감사드리는 마음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꿈같은 설렘이 남아 있습니다.

    가장 뜨거운 청춘의 한 때를 보내는 것 같다. 동시대를 보내는 청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저도 배우고 있는 과정이고, 우리나라 청년들과 함께 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 제가 무엇이라 말을 할 입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좌절감이나 무기력감에 빠진 친구가
    있다면, 상기시켜주고 싶은 말은 있습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결과가 두려워 도전하지 못한 것은 더욱 부끄러운 일입니다. 지금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자!

    2015 김현정의 히든 스토리.

    저는 대중과 호흡하는 미술, 그리고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을 하는 것이 꿈입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설치미술과 영상(미디어)으로 저의 <내숭>을 표현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내숭’을 실제로 보고 만질 수 있는 것으로 만든다면, 그림으로 접하는 것보다 더‘내숭’이라는 실체를 직관적이고도 가깝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요.  언젠가는 내숭’을 시선이나 통념이라는 개념으로 추상화 해나갈 수도 있겠고, 시간이 더 흐르고 시대가 바뀐다면 새로운 주제를 들고 나와야 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전시를 계속 할 수 있는 순간이 너무 행복한 만큼, 당분간을 이런 삶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전시도 꾸준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종 목표라고 하는 것은 우선 작가로서 일가를 이루는 것이고, 그와 아울러서 미술이 생활 속에 스며들어서 자리 잡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와 구조를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예술에 나타나는 전통문화를대중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전통문화 전도사’의 모습도 상상을 해 봅니다.

    생각의 뒤척임
    김현정의 키워드 15선

    새해
    청소병이 있다(웃음). 청소하는 거 좋아해서 새 해 첫 날에도 역시 방 정리에 주력. 아니면 언니네 놀러가서 조카랑 노는 것. 딱히 어떤 기념일에 대해 뭔가 하는 거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 들이 너무 많은 것 보다 한적한 분위기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몰입
     몰두 무언가 하나에 몰두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헤어나지 못하는 타입이다. 오히려 그림 그리는 시간이 쉬는 시간이기도 해서, 그때만큼은 다른 외부에 신경 쓰지 않고 그림에 몰두할 수 있어서 좋다.

    신작
    아마도 올 여름이면 나올 것 같다. 아직 구체적
    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대강의 내용은 일상에서 흔히 엿볼 수 있는 어른들의 놀이공간을 주제로 계획 중이다. 예를 들면 여자들은 네일샵에 가는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행복감을 느끼고 해소가 되는편이다. 마찬가지로 미용실에 가서도 기분이 마냥 업된다. 그런 공간을 떠올려 신작을 구성하고 있다.

    근황 
    오히려 미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나서는 문화생활을 하고 싶은 충동이 많이 들었다. 문득 생각의 환기가 필요하다 싶으면 뮤지컬, 공연, 연극 등 미술이 아닌 장르를 즐겨 본다. 장르 구분없이 <옥상달빛> 같은 노래를 들을 때도 있지만, 주로‘말이 안 나오는’연주곡 위주의 음악을 선호한다. 타이틀 본능 길게는 한 작업에 한 달 정도 소요된다. 그림을 그릴 때는 제목 열 개 정도를 나열해 어떤 게 좋을까, 충분히 고민을 한 후 결정을 한다. 작품을 감상하는 분들에게 일일이 설명을 해줄 수 없는 그런 상황에 대비해 가능한 제목을 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제목을 짓는다.

    오픈북 
    훤히 드러난 인물의 실루엣처럼 뭐든 숨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서점에 갔을 때 보고 싶은 책이 봉인되어 있으면 스스로도 너무 궁금하고 답답하다(웃음). 작품 저작권료 같은 경우 아이들 기저귀랑 분유 물품 등을 지원하는 단체에 수익을 기부하고 있다. 특히 언니네 조카를 보면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기성용 
    고등학교 때 친구의 친구 정도. 건너서 친구(웃음). 스포츠는 잘 하는 편은 아니라서 많이 보진 못하지만 뉴스로 접한다. 뉴스 보면서 응원하고 있다. 소품 그림 속 등장하는 소품은 되도록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다. 평소 좋아하는 것이나, 갖고 있거나, 갖고 싶은 것 위주로 자료를‘엄청’찾는다. 그냥 그리는게 단 하나도 없다. 하나하나 자료 수집을 거쳐 거의(기자님처럼 ^^)취재 과정과 똑같이 작업한다.

    특별히 드라마에 나오는 PPL이라고나 할까, 제품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패러디 형식으로 쓰일 때도 있고 가끔 그림 속에 넣은 상품 브랜드 회사에서 전화가 오기도 한다(웃음).한복 평소 관심이 많아서 좋아했던 것 같다. 유독 대가족 집안인 관계로 경조사가 많다. 자연스레 결혼식도 많이 쫓아다녔다. 그때마다 여러 종류의 한복을 발견하게 되고 특별히 한복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

    아시아프 
    이때 처음으로 작가라는 꿈을 확고히 가지게 된 것 같다. 미대생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배고픈 작가’라는 거에 두려움이 많았다‘. 아시아프(Asyaaf,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를 통해 한 장 두 장 팔리는 거 보면서 아예 굶지는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걸 즐기며 할 수 있겠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다.
    뒤척임‘생각이 모여 나를 이루다’뒤척이기도 하고, 잠 잘 때 몸부림도 심하고,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움직임에 대해 관찰하는 그런 습관이 있다. 어떤 사람일까, 이렇게 보는 거 좋아하고 반대로 나를 보는 것 역시 좋아한다. 처음부터 인물에 대해 그리고 싶었고 대신 모델을 세워야 하니까, 오! 그럼 내가 모델을 하면 되지, 라는 항상 긍정의 마인드로(웃음).

    쉼표 
    음식 먹는 행위를 자주 소재로 삼는다. 내겐‘먹는다’는 곧‘쉰다’라는 의미로 통한다. 밥 먹는 시간이 쉬는 시간이다.“다들 그렇지 않아요(웃음)?”성격인 것 같다. 앞서 말했지만 항상 일에 빠져있다. 오히려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먹는다’는 행동은 내겐 유일한 휴식이고 그 순간만큼은 즐거움이었던 것 같다. 88년생이다. 당해 올림픽과 상관없이 12월생인 관계로 그런 기억은 없다. 서울에 있기 전 부모님이 대구에 살았고, 신암동 파티마병원에서 태어났다. 그래서인지 유독 경상도 지역에 애착이 많다. 주로 해운대, 남포동 많이 가봤다. 거기 완탕이 유명하다고(웃음).

    아차 
    건강에 대한 아차의 순간(ㅜ_ㅜ). 여기서 이야기 하는‘아차’는 스스로의 부족함을 말할 때. 평소 패 스트푸드 너무 좋아하다보니까 실제로 건강이 안 좋아졌다.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배달음식을 시켜먹는다.(심지어 그림에는 다른 작품이지만 똑같은 배달 그릇이 반복해서 나온다) 배달음식은 한곳에서 계속 시켜야한다. 쿠폰을 모아야 하니까(웃음)!. 배달음식 여전히 편하고 맛있고 저렴하기도 해서, 끼니를 때우기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배달음식 말고도 고구마라도 쪄서 먹는다.

     



     

      #청춘 #김현정작가 #한국화가 #내숭이야기 #매거진 #이윤기기자

     #KimHyunJung #Artist #hanbok #Feign #youthful

     

     

    김현정 Kim, Hyun-Jung / Artist

     Email : artistjunga@naver.com 

    Homepage: http://kimhyunju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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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2015 By 김현정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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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미술세계]김현정 내숭!보인다 보여!

    2015 / 07 / 16 / 18:32:40297 view
    [월간미술세계]김현정 내숭!보인다 보여!



    [월간미술세계]김현정 내숭!보인다 보여! _ 2015.01.16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 입니다.
    오늘은 2015년 02월 [월간미술세계]를 포스팅 합니다.

    월간 미술세계는 미술의 대중화와 다변화 그리고 건강한 미술 문화를 뿌리내리고자 미술의 현장을 지켜왔으며,
    예술과 작가, 대중을 아우르고, 진정한 미술언론지로서 그 사명을 다하고자 쉬지 않고 노력해 오고 있는 언론사입니다.

     

     

     

    ▽ 아래에는 인터뷰 내용 입니다.



     

     

     



    김현정 내숭!
    보인다. 보여!

    Kim, Hyun jung
    ‘한국화의 아이돌’이란 별명이 무색하지 않은 강렬한 첫 인상이었다. ‘연예인 같은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작가’라는
    수식어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녀 앞에 서니 살짝 긴장이 됐다. 그녀의 작업 소재처럼 빤한 대답만
    하는 내숭 9단이 아니길 속으로 빌었다. 그러나 이러한 염려는 금세 사라졌다. 걱정과는 달리 그녀는 솔직
    9단이었기 때문이다.

    치마폭에 감춰진 내숭
    지난 6월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김현정의 개인전은 갤러리 오픈 후 최다 방문객 기록을 달성했다고 한다. 그
    녀의 인기가 새삼 놀랍게 다가온다. 김현정을 일약 한국 현대미술계의 라이징 스타로 만든 작업은 ‘여자의 내숭’
    을 소재로 한다. 당연히 작품 속 주인공은 여자다. 그리고 주인공은 한복을 입고 있는데, (다분히 주관적이지만)
    그 자태가 섹시하다. 유독 다리부분만 훤히 드러나 보이기 때문이다. 분명 한복치마는 몇 겹으로 되어있는데 시
    스루(See-through)라니. 전시장에 들른 관객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잠시 흩어졌던 정신줄
    을 부여잡고 작가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민했다. 옷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맨다리가 보인다는 것이 ‘아무
    리 몇 겹의 장막을 치고 있더라도 나는 네가 내숭떠는 거 다 안다’는 말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시선을 옮겨 내숭
    떨고 있는 주인공의 얼굴을 보니 굉장히 낯이 익다. 바로 작가의 얼굴이다.
    “편견을 갖고 저를 함부로 평가하는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얼마나 떳떳하길래’라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어
    요. 처음에는 모델이 필요해서 저를 모델 삼아 작업을 시작했는데 그림을 그리다 보니 편견과 통념이라는 것은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고 또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 때부터 제 생각과 일
    상을 토대로 자화상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내숭시리즈에 나온 인물들이 다 여자인 이유가 바로 여기
    에 있습니다. 한복을 선택한 이유도 내숭을 표현하기 위한 소재 중 하나가 되지요. 한복은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는데 특히 치마는 길고 폭이 넓기 때문에 은폐 속성이 높은 옷이라 할 수 있거든요. 그런 한복을 입고 있지만
    속은 보이게 표현함으로써 내숭 떠는 인물의 내면을 통찰하도록 관객을 유도했어요.”

    내숭, 여성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김현정 초기작은 손가락과 발가락의 움직임 같은 디테일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작품
    속 여성들은 더 세련되어짐과 동시에 주변에는 자본주의 산물이 강하게 배치되었으며 색의 대비 또한 강해졌다.
    “인물 외의 소품들은 진채(眞彩)로 작업하고 있어요. 초기작들은 인물 중심이라 덜 화려하지요. 작품 속에서
    구두와 커피 같은 소품들의 비중이 점점 커지다 보니 색이 강해진 것 같아요. 그림 속 소품들은 (아주 솔직하게)
    저를 강하게 끌어당기는 관심사이자 매력덩어리이며 삶의 즐거움이에요. 명품 구두나 가방은 ‘시선’에 의해 그
    효용이 극대화되는 ‘시선의 결정체’인 동시에 또래 여성들이 명품에 갖는 본능적인 애착에 대해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게 하는 모순적인 물건들입니다. 사람들의 통념적인 시선에 맞서 제 생활과 마음을 고백하고 그래
    서 제 본 모습을 찾아보겠다는 고민의 표현이지요.” 김현정은 과거 타인의 시선을 과하게 신경 쓴 탓에 우
    울증까지 겪었다는 사실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작업을 보면 가면을 쓰고 나를 기만한다고나 할까? 마치
    사랑받고 싶어서 사랑받지 못할 방법만을 골라 행동하고 있는 여성을 보여주고 있음을 느낀다. 아니 더 나아가서
    는 모든 인간의 군상을 보여준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내숭이 우리 사회에서 여자에게 더 어울리는 말로 받
    아들여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자의 전유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내숭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
    받고자 하는 보편적인 욕구와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모자란 부분은 감추고 좋은 모습만을 보이고자 하는데서
    나타나는 ‘불일치’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통념에 따라 개인의 정체성을 양보하는 현상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쉽고 또 쉽게, 그리고 호흡하라
    〈내숭시리즈〉는 동시대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다. 여성의 민감한 부분을 그려냈기에 여성팬이 적을 것 같지만 이
    와는 정반대다. 갤러리 방문객과 SNS에서 김현정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 여성의 비율이 80% 정도 된다고 한다.
    많은 여성들이 그림을 보고 스트레스가 풀렸다는 말을 많이 한단다. 그림이 쉽고 구체적이어서 이해가 쉽다는
    것도 그 이유가 될 것이다. 공감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볼링을 소재로 한 〈폼생폼사: 8low me!〉, 클라이밍
    을 그린 〈Shall We Dance〉 같은 최신작들은 모호하다. “기복이 있는 것 같아요. (꺄르르) 한 번에 이해되는 그
    림을 그리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작업을 하다 보니 이것도 이야기하고 싶고 저것도 이야기하고 싶은데 이런 생
    각을 가지다보니 작품을 그리는데 망설여지고요. 어떻게 보면 말이 많아지는 그림이 된다고나 할까? 제가 추구하
    는 바와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저 스스로도 느껴요. 많이 덜어내려고 노력중입니다.”
    김현정은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한 관객과의 소통에도 열심이다. SNS에 남겨주는 글은 생활에 긴장
    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자극제가 된다고 한다. “소셜드로잉을 하고 싶어요. 대중과 함께 토론하면서
    작품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참여미술이지요. 모두가 하나의 작품을 가진다는 의미도 있고요. 더 나아가
    서는 미술을 좀 더 가까운 존재로 만들고 싶어요. 최근 색칠공부 책이 베스트셀러인 것을 보면 대중들도 미술에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 같아요. 미술과 사회가 같이 호흡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배고프고 싶은 작가는 없다
    그녀는 제도권 교육이 좋은 예술의 조건으로 배고픔을 말하는 것에 비판적이다.
    ‘작가는 얼마만큼 배고파져야 할까’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그녀의 머릿속을 맴돌
    았다. 누구나 좋은 작가를 꿈꾸지만 그 누구도 배고픈 것을 원치 않는다. 그렇지만 배고픔이 두려워 작업을 포기
    하는 작가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어쩌면 김현정은 이런 현상을 이겨내고 있는 작가일지도 모른다. 생활건강업체
    와 협업을 하고 방송활동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작업을 홍보하는 것이 좋은 예다. 청년작가들에게 참고
    가 될 부분이다. “협업과 출연 제의는 자연스럽게 온 것이었어요. 그 쪽에서 먼저 제 연락을 해왔거든요. 그런데
    제가 협업을 통해 많은 수익을 얻는다고 생각하실까봐 우려돼요. 제 입장에서는 비용의 소모이기도 합니다. 작
    업시간이 줄어들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고 싶은 점은 작가들 스스로가 본인의 작업이 어떻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해요. ‘작가 스스로가 자신의 작품을 잘 설명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작품은 평론가의 입으로만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이 둘은 공존해야지요.
     
    포트폴리오 라고 생각하고 본인의 작품을 일목요연하게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작품에 대해 정리를 해야 합니다.”
    작가는 이런 것들을 셀프 프로모션(Self-Promotion)으로 표현한다. 그런데 단어의 어감 때문인지 셀프 프로
    모션이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여기에는 도회적인 그녀의 이미지도 한 몫을 더했을 것이다.
    “언론 활동이 활발하니까 가족이나 지인으로부터 도움 받는 거 아니냐는 말이 많더라고요. 처음부터 에이전시
    를 통해 관리 받았다면 단어사용에 대해 관리를 받았을텐데. 스스로 모든 것을 꾸리다보니 ‘그 때는 그 말을 하
    지 말걸’하는 후회도 생기더라고요. 그래도 솔직하기로 했어요. 솔직하지 않으면 오히려 오해가 생기니까요.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데 인터뷰 말미에 하는 상투적인 질문 있잖아요. 계획이 뭐냐고. 시선이 두려웠던 시절에는 억지로라
    도 짜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말해요. 제 작업이 일기 같은 그림인데 무엇을 그릴지 알면 점쟁이하지 작업하겠냐고.
    물론 떠오를 때는 정확히 말씀 드리고요. 참! 제 외모가 진지하게 작업 할 것 같이 안 생겼나 봐요?(꺄르르) 제가 훌
    륭한 작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자부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그린다는 점인데. 껍데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
    고 싶어서 더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기도 해요.”
     
    달라서 더 아름다운 세상
    여자가 남자 앞에서 ‘깨작깨작 먹는 것’만이 내숭이 아니다. 남자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순진한 척 하지 않는가.
    물 밑에서 발차기하고 있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 말과 행동을 우아하게 하는 것이 내숭이다. 김현정은 고상한 옷
    을 입고 전혀 고상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인간의 양면성을 표현한다. 여성을 지칭하는 작업임에도 모두가 뜨끔
    하며 공감한다. 김현정은 ‘달라서 더 아름답다’는 의미의 ‘다름다움’이란 말을 만들었다. 다채로운 세상이 신나고
    재미있다는 의미다. 자기 성찰적임에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그녀의 작업은 ‘다름’이 ‘우리’가 될 수 있음을 말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상투적’이지만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았다.  “〈내숭 놀이공원〉 시리즈를 구상하고 있어요. 놀이공원하면 어린이들만의 공간으로
    생각하지만 저는 어른들만의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어른들의 해방공간이랄까요? 어른들도 어렸을 때 놀이공원에서 즐거웠던 것
    처럼 지금 어딘가에서 똑같은 즐거움을 느끼고 있겠지요. 가령 운동을 하거나, 술을 마신다거나. 그런데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
    면 공감을 못하니까 어른들이 좋아하는 것을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대형 오토바이도 탔다
    니까요. 궁금한 것은 꼭 해봐야 하는 성격이거든요. 전시할 때는 공간을 놀이공원처럼 꾸미려 해요. 설치 작업도
    하고 간식거리도 나눠드리고. 전시장에 오셔서 제 작업을 보고 ‘재밌다. 거기 다녀오니까 스트레스가 뻥 뚫리더
    라’ 이렇게 말해 주시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아요.”


     

    ▽아래는 인터뷰 현장 사진 입니다.

     

     

     

     

     

     

     

     

     

    글 | 박이현 기자님
    사진 | 김흥규 팀장님
    감사합니다.

    #김현정작가 #한국화가 #내숭이야기 #인물화 #한복그림

    #월간미술세계 #박이현기자 #김흥규팀장

     

    #KimHyunJung #Artist #hanbok #Feign



    김현정 Kim , Hyun-Jung / Artist

    Email : artistjung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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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2015 By 김현정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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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숭이야기를 동양화로 그린 김현정작가입니다. 기법으로는 수묵담채를 사용하고 그 위에 한지로 콜라주를 합니다.

    저의 내숭시리즈는 수묵담채로 그린 인물화입니다. 현대판 한복그림을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며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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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숭이야기를 동양화로 그린 김현정작가입니다. 기법으로는 수묵담채를 사용하고 그 위에 한지로 콜라쥬를 합니다.

    저의 내숭시리즈는 수묵담채로 그린 인물화 입니다. 헌대판 한복그림을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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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DMB] '내 손안의 책'

    2015 / 07 / 16 / 18:31:24276 view
    [MBC DMB] '내 손안의 책'

    [MBC DMB] '내 손안의 책'_2014.10.13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 입니다.
    오늘은 2014년 10월 13일자에 방송된 MBC DMB 영상 캡쳐, 영상 내용을 포스팅 합니다.

     

    '내 손안의 책'은 DMB 시청자를 위하여 독서의 방법과 좋은 책을 소개하는 가이드가 되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테마별 주제로 엄선한 책의 내용과 책의 의미를 전하여 책을 읽고 싶도록 유도하며,

    읽지 않더라도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으로 꾸며 활자와 멀어진 요즘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책과 한걸음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 아래에는 인터뷰 현장사진 입니다.




     

     

     

     


    ▽ 아래 (유투브 링크)에서 영상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아래에는 방송분 내용 입니다.

     

     

    보통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수백마디의 말보다 한 장의 그림이 더 많은 것을 전하는 그림책은 어른들에게도 참 매력적입니다.

    오늘 내 손안의 책에서는 그림이 함께하는 흥미로운 책들을 만나보실 텐데요.

    먼저 아름다운 한국화의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를 담은 젊은 여성 화가의 이야기.

    내숭을 만나보시죠.






    오늘의 책 내 마음을 읽는 그림


    한국화, 일러스트, 소묘 등 최근엔 단순한 그림책보다는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글로 함께 풀어가는 책들이 독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습니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는 탄성을 만들어 내는 젊은 화가의 젊은 그림.

    내숭’, 다양한 국내외 전시를 통해 작품을 알리고 SNS를 통해 소통하면서 한국화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화가 김현정.

    이 책은 겉으로는 격식을 갖추는 듯하지만, 실은 다양한 속물적인 욕구를 표출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내숭이라는 이름으로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예술가로써의 보람. 부담감. 그리고 즐거움까지

    작가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그림 에세이입니다.




    안부를 묻지 마세요.

    내일을 궁금해 마세요.

    신발 끈을 꽉 조이지 마세요.

    혹여나 넘어지면 얼른 신발을 벗어 저 멀리 던지고

    생긋 웃으세요.


    본능


    아름다움에 대한 욕심은

    현관을 나서는 순간

    본능처럼 나를 뒤따른다.

    키가 작은 내가 본능적으로 이끌리는 하이힐.

    나는 오늘도 하이힐과 함께 산책을 한다.

    이것이 나를 속박하는 끈일지라도,

    타인의 시선을 대하는 내 삶의 방식에 불과하더라도,

    이 봄,

    벚꽃 아래 한껏 치장한 나는 즐겁기만 하다.


    아차

    오늘도 무심코 클릭하는 인터넷 쇼핑몰.

    구매와는 상관없이 풀리는 갈증.

    !’

    하는 순간의 깨달음.

    쇼핑 중독.


    동상이몽


    화려하게 만발해 있는 꽃.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듯 수줍게 웅크리고 있는 여자.

    표현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이 둘은 모두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아름다움이라는 명제에 대한 우리의 기준은 제각기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는 말은 그 자체로 매우 멋지다.

    새빨간 거짓말


    그녀에게 온 두근거리는 전화 한 통.

    수화기 너머 뭐 하느냐고 묻는 남자에게

    ? 책 읽고 있어라고 자연스럽게 대답한다.

    그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자동으로 새빨간 거짓말 발사.

    금세 목소리와 표정까지 새침해진다.

    새빨간 청소기를 돌리고 있지만

    표정과 목소리만큼은 고전을 읽고 있는

    귀여운 내숭녀.


    완벽한 밥상


    한동안 바쁜 일정에 쫓기다

    나를 찾는 사람도 없고 특별한 일정도 없는 날이 찾아왔다.

    그때 마련한 호사스런 한 끼의 밥상.

    스스로에게 주는 큰 선물이다.

    혼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시켜 택배 박스 위에 얹어놓고

    셀 수 없이 본 앤디 워홀과 그의 뮤즈 메디 세즈윅을 담은 영화

    팩토리 걸을 다시 켠다.

    얼마만의 맘 편한 휴식일까.

    이 밥상은 그 어느 것보다 완벽하다.


    순정녀


    마치 어른을 따라 하는 아이처럼,

    순정녀도 프로 선수들을 따라 폼을 잡아본다.

    정열과 의지, 노력으로 자세를 가다듬다 보면 나도 프로로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며.

    여전히 작은 일들에도 흔들리지만,

    그래도 나는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앞으로 걷고 있다.

    순정녀는 현재 나의 자화상이자,

    올해의 대표작으로 꼽고 싶은 그림이다.


    Shall we Dance?


    다리나 팔의 힘이 풀리면 안 된다.

    아래를 내려다보기도 싫고

    그렇다고 하늘을 보고 싶지도 않다.

    당장 손에 잡힐 돌만 살피며

    조금씩 기어 올라갈 뿐이다.

    적당히 힘을 빼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힘을 주었다 뺐다를 반복하며 균형 있게.

    다시 한 번 다른 길을 제시해줄 것이다.

    결국엔 내려오겠지만 또 손목에 힘을 주어

    다음 돌을 잡고 올라가 본다.



    미술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느끼시더라고요.

    미술이 다가가기 어렵다.‘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제가 SNS를 통해서 제 그림을 하나씩 읽어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워낙 SNS를 사용하는 인구 역시 적기도 하고 휘발성이 강하더라고요.

    그래서 하나하나 역어 책으로 묶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에 그림 에세이를 내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내숭이라는 주제와 엮어서 고상한 옷을 입고, 고상하지 못한 행동을 한번 해보자

    그게 내숭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이것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한복에 관심이 많다 보니 고상한 옷은 한복이라고 자연스럽게 연상이 되었습니다.

    그림이 훨씬 편하긴 하지만 굉장히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제 문체가 워낙 어렵지 않고 일기처럼 솔직하게 표현한 작업이라서요.

    글을 최대한 가볍게 작성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요즘 현대 사회가 빡빡하잖아요. 그런 곳 에서 제 그림을 한번 보시거나 글을 읽고

    ~ 통쾌하고 유쾌하다!” 라고 느껴 주셔도 굉장히 감사할 것 같아요.

     

    기발하고 파격적인 그림들.

    한국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젊은 화가 김현정.

    그녀가 왜 한국화의 아이돌로 불리는지 알게 해 주는 책. ‘내숭입니다.

     

     

    작가의 이야기 역시 그림만큼이나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에세이출간] ` 김현정의 내숭 ` _조선앤북 ESSAY


     

    책은 아래의 주소에서 구매 하실 수 있습니다.


    11번가 :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7972786&cpName=yes24&url=http%3A%2F%2Fwww.yes24.com%2FCooperate%2FYes24Gateway.aspx%3Fpid%3D95609%26ReturnURL%3Dhttp%3A%2F%2Fwww.yes24.com%2F24%2Fgoods%2F14056880


    교보문고 :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7972786&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55780282


    알라딘 :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7972786&cpName=aladdin&url=http%3A%2F%2Fwww.aladin.co.kr%2Fpart%2Fwgate.aspx%3Fk%3DyX0iVru1r6MZd1dA4HlGejY2Ue8syl%26sk%3D641696%26u%3D%2Fshop%2Fwproduct.aspx%3FISBN%3D1155780280


    인터파크 :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7972786&cpName=bookpark&url=http%3A%2F%2Fbook.interpark.com%2Fgate%2Fippgw.jsp%3Fbiz_cd%3DP01455%26url%3Dhttp%3A%2F%2Fbook.interpark.com%2Fproduct%2FBookDisplay.do%3F_method%3Ddetail%26sc.prdNo%3D221354075

     


    많이 찾아 주세요 ^^

    감사합니다.


    #김현정작가 #한국화가 #내숭이야기 #인물화 #한복그림

     

    #KimHyunJung #Artist #hanbok #Feign



    김현정 Kim , Hyun-Jung / Artist

    Email : artistjunga@naver.com

    Homepage : http://kimhyunjung.kr/

    Blog : http://artistjunga.blog.me/

    Facebook : http://www.facebook.com/artisthyunjung

     

     

    Copyright ⓒ 2014 By 김현정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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