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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채널e] 내숭이야기

    2015 / 07 / 16 / 18:43:10291 view
    [지식채널e] 내숭이야기


    [지식채널e] 내숭이야기_ 1229화 _2014년 12월 24일 방송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 입니다.


    지식채널e에서 진행한 내숭이야기 영상작업을 포스팅 합니다.


    EBS 지식채널 e는 5분의 짧은 시간동안 '지식'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며,

    지식 그 자체보다는 '지식'을 바라보는 시각에 주목한 언론매채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직접 객원작가로 참여하였습니다.

    작품활동만 하는 저에게는 특별하며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콘티를 짜고, 워딩을 정하며 직접 기획을 한 영상이라 애착이 가는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저의 미디어아트 작업을 삽입하여 진행한 작업으로 내숭시리즈 그림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4분가량되는 짧고 서정적인 영상입니다. ^^

      ▽ 아래에는 지식채널 유투브 주소 입니다.​


    https://youtu.be/YNEItrwIZOw




    여성스러운, 남성스러운, 연애,비밀, 새침함, 본능, 애교, 척,

    나이, 수줍음, 귀여움, 대범함, 소심함, 앙큼함, 가식, 순수, 아름다움, 매력​, 소녀, 오빠


    내숭

    겉으로는 순해 보이나

    속으로는 엉큼함


    내숭이야기


    하루 중 가장 운치 있는 시간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밥상


    뗄래야 뗄 수 없는 애착


    아름다움에 대한 욕심은

    늘 본능처럼 나를 뒤따른다.


    고상하고 비밀스러운

    넓은 치마폭에 숨겨진 이야기

    내숭


    적당히 힘을 빼고 살아야 한다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통념, 시선, 역할, 기대


    우리를 둘러싼 삶의 굴레들


    아주 사소한 것에도

    내 안의 생각들은

    늘 치열한 경기를 벌인다


    두근두근


    타인의 시선이 모이는 순간

    떨리는 마음을 다잡는다.


    파격(破格)!


    통념은 사라지고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


    감춰왔던

    나의 모습들


    덤벙대고

    털털하며

    사실 쌀 한 가마 정도는 거뜬히 드는


    익숙하면서도

    때로는 낯선


    있는 그대로의 나


    나 스스로를 위안한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타인의 시선에 속박된 나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자화상이자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림을 그릴수록

    나의 인생은 아름다워졌다


    -내숭시리즈 작가 김현정


    글, 그림 김현정

    조연출 장준영

    연출 황정원


    함께 진행해주신 황정원, 장준영님 감사합니다.


    ▽ 아래에는 지식채널 캡쳐 사진 입니다.​

     

     

     

     

     

     

     

     

     

     

     

     

     

    #김현정작가‬ ‪#한국화가‬ ‪#내숭이야기 #EBS지식채널E

    ‪#KimHyunJung‬ ‪#Artist‬ ‪#hanbok‬ ‪#Feign‬ #EBS

     

     

    김현정 Kim , Hyun-Jung / Artist

    Email : artistjung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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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2015 By 김현정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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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_불편한 한복 입고 한복 입은 여자를 그리는 이유는

    2015 / 07 / 16 / 18:42:06267 view
    [한겨레]_불편한 한복 입고 한복 입은 여자를 그리는 이유는


     [한겨레]_불편한 한복 입고 한복 입은 여자를 그리는 이유는_2015.03.19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 입니다.


    2015년도 3월20일에 보도 된 한겨레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포스팅 합니다.


    한겨레신문은 세계 역사상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최초의 국민주 신문으로 창간된 신문이며.

    국민의 알권리를 애타게 갈망하던 온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 매체입니다.


     ▽아래에는 인터뷰 내용입니다.

    이 기사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8&aid=0002267730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례

     

    불편한 한복 입고 한복 입은 여자를 그리는 이유는

     

    [한겨레] [] 한복 그리는 한국화가 김현정씨 

     

     

    한국화가 김현정씨. 사진 이길우 선임기자

     

    왜 한복은 결혼식 날에만 입죠? 이렇게 화려하고 이쁜 옷을.” 어릴 때부터 그는 한복을 좋아했다. 남들은 촌스럽고, 불편하고, 남의 눈길을 끄는 옷이라는 이유로 입기를 꺼려했지만 그는 중학생 때부터 남다른 한복 사랑에 빠졌다. 그에게 한복의 치마폭은 우주로 다가왔다. 삼라만상을 품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넉넉하고, 여유 있는 공간으로 인식됐다. 그래서 한국화가인 그가 그리는 치마는 대부분 검은색이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오묘한 색감을 먹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그가 한복에 주목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현대인들의 내숭이다. 나보다는 남을 의식해 살아가는, 남의 시선에 휘둘리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김현정(27)씨에게 내숭은 스스로를 인식하는 첫걸음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한복 사랑에 빠져

    서울미대에서 동양화 전공

    화려한 한복 입고 일상 활동그려

    2014년 개인전 하루 최다관객 기록

    남의 시선만 의식하는 내숭표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운 그는 선화예중·예고를 거쳐 서울대 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저 역시 대학을 선택할 때 남의 시선을 의식했어요. 그 시선 때문에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못 한 적이 많았어요. 친구들이 대부분 서양화를 선택할 때 주저 없이 한국화 전공한 건 그런 시선을 극복하기 위해서였어요. 서양의 기법을 쫓아가기보다는 한국화를 그리는 것이 시대를 앞서가는 일이라고 믿었어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니까요.”

     

    그런 그의 선택은 단연 돋보였다. 지난해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연 개인전 내숭 올림픽박수근 특별전을 제치고 하루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3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연 첫 개인전 때도 완판 기록을 세웠다. 20대 중반의 신진 작가가 화단에 큰 파문을 일으킨 것이다.

       

     

    사실 그의 그림은 특별한 느낌이다. 고운 한복을 입은 여성이 다리 한쪽을 구부리고 앉은 채 택배상자 위에 있는 짜장면을 먹고 있다. 그는 한 손으론 짜장면 그릇을 든 채로 입안에는 튀김만두를 오물거리고 있다. 햄버거를 배달하는 오토바이를 한복을 입은 아가씨가 운전한다. 당구 큐대를 잡고 마치 고수처럼 공을 겨냥하는 이도 한복을 입은 젊은 여성이다. 무거운 역기를 들고 운동하는 이도, 볼링공을 집어든 이도, 테니스장의 심판도, 스노보드를 타는 이도, 실내 암장을 오르는 이도, 심지어 큼직한 헤드폰을 끼고 자전거를 타는 이도 모두 한복을 입고 있는 젊은 여성이다. 모델은 한 명이다. 바로 화가 자신이다.

     

    왜 불편하게 한복을 입고 있을까? 그림의 검정 치마는 색깔이 옅어 속이 다 비치기도 한다. 관음 본능을 자극하려 한 것일까?

     

    한복은 격식을 차려 고상하게 차려입고, 흔한 일상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 보이는 가장 효과적인 의상입니다. 의상과 행동의 대비를 통해서 내숭을 좀 더 강하게 전달할 수 있어요. 인물을 누드로 그리고 콜라주(저고리)나 수묵담채(치마)를 통해서 속이 비치도록 표현하는 것 또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라는 내숭에 대한 통찰을 유도해요.”

     

    그는 실제로 대부분 일상생활을 한복을 입고 한다. 작업할 때는 생활한복을 입기도 하지만, 평상복으로는 화려한 색깔의 저고리를 입는다. 그래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불고 있는 한복입기 운동이 그에겐 반갑기만 하다. 지난해 그의 전시장엔 한복을 입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왔다. 하지만 한복을 잘 입는 것은 쉽지 않다.

     

    치마를 왼쪽으로 두르고 입으면 기생이고, 여염집 규수는 오른쪽으로 둘렀어요. 전시장에서 어떤 분이 저에게 기생처럼 입었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한복에 대해 잘 알아야 잘 그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한복을 항상 입으며 생활화하고 있어요.”

     

    그는 한복이 그 어떤 외국의 옷보다 화려하다고 여긴다. “한복의 색깔도 선명하고 화려하지만, 각종 장신구도 아름다워요.

     그의 작업 방식도 독특하다. 구상한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 사진을 찍고 이를 그림으로 그린다.

    사진은 두 번 찍는다. 레깅스를 입은 채 몸의 선이 드러나도록 찍고, 다시 한복을 입고 똑같은 장면을 찍는다.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싶어요. 작가는 보통 사람이 어슴푸레하게 혹은 두루뭉술하게 느끼고 있는 문제의식을 예리하게 포착해 내야 해요. 그런 표현적 전문성이 없으면 작가는 존재할 이유나 가치가 없죠. 자기 세계에 침잠하고 자기 생각에 경도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사에 예민하게 관심을 가지고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작가가 되려고 노력해요.”

     

    그는 새달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의회 회관에서 내숭 이야기전시회를 한다. 또 올여름엔 내숭-놀이공원이라는 제목으로 인사동에서 전시를 예정하고 있다.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 가면 행복했어요. 요즘 어른들은 대형 마트나 셀프 주유소 같은 곳에 가면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그런 현대인의 내숭을 표현하려고 해요.”

     

    그가 그린 작품 <폼생폼사: 준비완료>는 포켓볼에서 힘차게 당구공을 치려는 장면이다. “저에게 당연하게 부과되는 세상의 기대, 나의 결정과 사고를 지배하는 타인의 시선과 편견을 깨고 싶어요. 흰 공을 치는 순간 기존의 질서는 순식간에 깨지잖아요.”

       
    인터뷰를 진행해주신 이길우 부국장님

    감사합니다.


    ▽아래는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메인화면니다.




     

    #김현정작가‬ ‪#한국화가‬ ‪#내숭이야기‬ #한겨레 #이길우선임기자
    ‪#KimHyunJung‬ ‪#Artist‬ ‪#hanbok‬ ‪#Feign‬ #Koreanrace

     

     

    김현정 Kim , Hyun-Jung / Artist

    Email : artistjunga@naver.com

    Homepage : http://kimhyunjung.kr/

    Blog : http://artistjunga.blog.me/

    Facebook : http://www.facebook.com/artisthyu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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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김현정 개인전 <내숭 이야기>_ 서울특별시의회

    2015 / 07 / 16 / 18:40:53267 view
    2015 김현정 개인전 <내숭 이야기>_ 서울특별시의회


    2015 김현정 개인전 <내숭 이야기>_ 서울특별시의회 _ 2015년 4월 6일(월) - 4월 11일 (토)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 입니다.

    4월 6일 부터 시작되는  '내숭 이야기' 전시를 알려드립니다.

    이번 전시는 <내숭>시리즈의 대표 작업 18점을 디지털판화 형식으로 제작하여 전시를 합니다.


    2015 김현정 개인전 <내숭 이야기>_ 서울특별시의회 _ 2015년 4월 6일(월) - 4월 11일 (토)


     

    - 전 시 명: 김현정의 <내숭 이야기>
    Kim, Hyun-Jung <Story of Feign>
    - 전시일정: 2015년 04월 06일(월) – 2014년 04월 11일(토)
    - 관람시간: 오전 09:00 ~ 오후 06:00          
    - 주 소: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5
    (지번주소 : 태평로1가 60-1)
    - 문의 : 02. 585. 6556


    감사합니다.


    #김현정작가 #한국화가 #내숭이야기 #서울특별시의회
    ‪#‎KimHyunJung‬ ‪#‎Artist‬ ‪#‎hanbok‬ ‪#‎Feign‬ #SeoulMetropolitanCouncil







    김현정 Kim , Hyun-Jung / Artist

    Email : artistjunga@naver.com

    Homepage : http://kimhyunjung.kr/

    Blog : http://artistjung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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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김현정의 그림 라디오

    2015 / 07 / 16 / 18:40:09284 view
    [조선일보] 김현정의 그림 라디오

    마감

    [내숭 깜짝 이벤트]_김현정의 그림 라디오_ 프리미엄 조선 _ 한복 입고 롤러스케이트 타는 '내숭녀'_2015.02.25 


    한국화가 김현정의 깜짝 이벤트~!


    프리미엄 조선에 "김현정의 그림라디오"라는 코너가 개설되었습니다.

    첫 연재를 기념하여 깜~짝 이벤트를 합니다!^^


    소감, 응원의 메세지 혹은 다음 연재아이템에 관한 의견을 아래링크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2/24/2015022402139.html 


    (본 이벤트는 2015/3/3 ~2015/3/11 까지 진행합니다.)

    추첨을 통해  총 5분께 깜짝 내숭선물 보내드립니다 !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뿌 ~ 잉 뿌 ~ 잉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2/24/2015022402139.html 

    * 프리미엄 조선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facebook, google 아이디 로그인을 통해 댓글 등록 가능합니다.



     

     

     

    김현정의 그림 라디오①

    한복 입고 롤러스케이트 타는 '내숭녀'


    내가 가는 길, 그곳이 바로 '탄탄대로'

    오후 내내 빗방울이 자동차 유리창을 쉼 없이 두드린다. 비 때문에 조금 막히기는 했지만 긴 연휴의 끝을 장식하는 날씨치고 제법 운치가 있다. 여유 있게 내리는 빗방울과 달리 행선지를 찾아 분주히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의 안내가 어딘가 모르게 조급해 보인다. 출발 전, 내비게이션은 나에게 ‘최적 길안내’, ‘무료도로’, ‘최소시간’ 이렇게 세 가지 길을 제안했다.

    대체로 이 세 가지 길이 다를 때가 많지만 종종 세 가지의 길이 일치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선택했던 길이 막히는지 잠시 주춤거리던 내비게이션은 곧장 다른 길을 안내한다. 그런 융통성에 묘한 ‘인간미’를 느끼며, 설정한 목표를 과감하게 수정하는 모습이 내심 대단하다 생각했다.

    우리도 내비게이션처럼 항상 자신의 방향을 결정하며, 선택의 순간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선택을 하면 또 다른 결정이 기다리고 있고, 그것들 역시도 선택을 재촉한다. 예를 들어 운전할 때도 선택의 연속이다. 앞서 내비게이션이 제안한 세 가지 중 나는 ‘최적의 길’을 선택했고, 다음에는 집중을 위해 라디오의 클래식 채널을 들을지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입담이 재미있기로 유명한 디제이들의 수다를 들을지 선택할 순간이 왔다. 결국 이 선택에선 지루함이 이겼다. 재미있는 디제이 말에 슬금슬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사실 이십대에 있어 ‘현명한 선택’이란 어쩌면 없다고 말할 수도 있다. 선택이란 항상 생각하는 곳으로 흘러가는 것도 아니며, 선택의 결과 또한 늘 예상과 다르게 벗어나기 일쑤니까. 그렇기에 선택만큼 중요한 건 선택을 흔들림 없이 탄탄히 다져가는 끈기다. 단기 속성 암기법, 몇 시간만 투자하면 뭐든지 이룰 수 있다는 자기 계발서가 우리를 유혹하지만 왜 항상 이런 것들은 잠시뿐인 신기루 현상이 되는 것일까? 이런 책을 읽다보면 오히려 한 가지 작은 깨달음을 얻는다.

    ‘뭐든 한 번에 되는 일은 드물다.’

    간혹 무엇인가 쉽게 얻어지는 결과가 있다면, 한번쯤 진짜 내 것인지 의심해보자. 짧게 얻은 시간만큼이나 빨리 소멸되어 버린다는 것을.

    그림을 그릴 때도 마찬가지다. 겹쳐 그리는 밑그림에는 수십개의 연필선이 필요하며, 구도에 대한 고민과 인물에 대한 정확한 감정이입의 시간들이 그대로 녹아있다. 그런 수많은 생각을 모아 결정하듯 정확한 선을 긋고 정성스럽게 채색하며 한지 입히기를 반복하다 보면 서서히 말하고자 하는 나의 모습이 거울처럼 보인다.

    이 작품을 제작하던 때 나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에 위축돼 있었다. 그렇지만 소극적인 마음을 이겨내고,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의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자는 마음을 롤러스케이트를 탈 때의 상쾌한 느낌을 담아 표현했다.

    목적과 방향의 선택이 비록 서툴다 하더라도 묵묵히 내 선택의 기준을 고민하고, 물리적인 시간들을 견뎌내다 보면 삶의 밑그림이 조금씩 보이게 될 것이고 그 위에 나만의 물감을 차곡차곡 그려본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나’ 라는 작품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나아가는 길이 바로 나의 탄탄대로일 테니까.
     




     #김현정작가 #한국화가 #내숭이야기 #조선 #프리이엄조선

    #KimHyunJung #Artist #hanbok #Feign #Premiumchosun

     

     

    김현정 Kim, Hyun-Jung / Artist

     Email : artistjung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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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그녀는 예뻤다

    2015 / 07 / 16 / 18:39:16288 view
    [신한은행] 그녀는 예뻤다
    [신한은행 매거진 PWM]_시선에 관한 유쾌한 고찰, 한국 화가 김현정, 그녀는 예뻤다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 입니다.


    신한은행 매거진 PWM(Premier Wealth Magazine)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포스팅 합니다.

     

     ▽아래에는 잡지에 실린 인터뷰 내용입니다.


     


     

    시선에 관한 유쾌한 고찰, 한국 화가 김현정
    그녀는 예뻤다

    현대미술은 관객들로 하여금 대홧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에 비춰봤을 때 김현정
    작가의 작품은 매우 흥미롭다. 보일 듯 말 듯한 한복 표현을 통해 말할 듯 말 듯한 현대인의 속내를
    드러낸다. 그것도 고운 그림체와 예쁜 얼굴로.

    글 정현정 사진 차병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예쁜 여자가 있다. 그녀는 값싼 라면을 끓여 먹으며 값비싼 명품 가방과 밥값보다 비싼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를 응시한다. <아차>라는 이 작품은 SNS를 통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를 필두로 김현정 작가의 작품들이 줄줄이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6월에는 <내숭 올림픽>이라는 개인전까지 열었다.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10일간의 전시는 갤러리 오픈 이후 최다 관객 수를 갱신하며 작가의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나이 스물여덟의 재기 발랄한 작가는 ‘내숭’이라는 주제로 일상의 시선을 유쾌하게 전달한다. 수묵담채화에 사회 트렌드를 반영할 뿐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도 잘 지켜나가니 참 명민한 작가다. 실제로 만난 그녀는 고운 한복 차림이었다. 마치 그림에서 튀어나온 듯 작품 속 인물과 어딘지 닮은 듯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 그림의 모델이 그녀 자신이다. 작가의 고백적 자화상이기 때문일까. 작품은 더욱 편안하고 쉽게 다가온다. 그림만큼이나 예쁜 그녀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작품에 대한 열정과 해석도 남달랐다. 부연 설명 할 것 없이 한마디로 참 예쁜 작가다.

    김현정 작가를 대표하는 단어 하나를 꼽자면 ‘내숭’인데요.

    인간관계에서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의 모습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어요. 이것을 소재로 나 자신을 치유하는 목적에서 ‘내숭’이라는 단어를 주제로 잡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저를 대표하는 단어가 됐지만, ‘내숭’이란 말 안에는 ‘시선’이라는 더 큰 주제가 내포되어 있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통념적 시선과 이것에 대한 충격 그리고 인간 본질에 대한 고백이죠.

    그림 속 인물이 작가님과 많이 닮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던 어느 날, 작업실의 거울을 통해 화폭에 담긴 사람이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의 계기가 되었죠. 다른 사람인 줄로만 알았던 화면 속 인물이 생김새뿐 아니라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며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제 모습과 너무 닮았거든요.

    대부분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 모두 한복을 입고 있는데, 이유가 있나요?

    그림에서 한복이 갖는 기능은 통념에 대한 충격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현대에 이르러 어떤 의례가 있을 때나 입는 고상한 한복을 일상적이고 약간은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접목해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이질감을 통해 주제를 드러내고 싶었어요. 전통적 의상과 현대적 소품의 대비는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 때론 무비판적인 통념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우리 한복이 지닌 선과 색, 문양은 물론 한복 장신구들을 매우 좋아해요. 그 독특한 멋은 제 표현욕구를 강하게 자극하기도 합니다.

    작품 속 한복 하의가 시스루인데요.

    제 그림의 특징을 잘 보셨네요. 치마가 반투명이라는게 특징이에요. 그림을 그릴 때 인물의 누드를 먼저 그리고 그 위에 옷을 입히는 과정을 거치는데, 전반적인 인상은 속이 반 정도 비치는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마를 수묵으로 표현할 때에는 담묵으로 여러 번 칠하고 때로는 몰골법 번짐만으로 표현을 합니다. 이러한 기법을 통해 속이 비치도록 표현해요. ‘훤히 들여다보인다’라는 내숭에 대한 관객의 통찰을 유도하려는의도가 있어요.
     
    작품의 화풍이 독특합니다. 수묵담채화지만 화려한 컬러감도 엿보이는데요.

    한복을 입고 활동하다 보면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런 옷감의 사각거림을 어떻게 표현할까 많이 고민하며 떠올린 아이디어가 인물에 옷을 입히듯 한지를 덧붙이는 것이었습니다. 수묵으로만 화면을 구성하면 자칫 단조롭고 심심할 수 있다는 우려를 콜라주를 통해 해소시키며 긴장감과 재미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내숭 시리즈 중 ‘내숭 올림픽’ 연작은 광고에도 사용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기존 내숭 작업이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인물의 정적인 상태를 포착했다면, 올림픽 작업은 인물의 동세를 담아낼 수 있는 사건들로 소재를 확장해 표현했습니다. 한복을 입고는 하기 힘든 거친 운동 동작이나 눈속임 동작 등을 포착해 ‘내숭’을 표현했습니다. 자전거,포켓볼, 암벽 등반, 볼링, 역도 등이 대표적이죠. 그리고 각 작품마다 이야기가 다 있어요. 각각의 이야기를 제 블로그에 싣고 있어요. 지난해 <김현정의 내숭>이라는 에세이집도 출간했고요.

    온라인에서 작품을 공개하는 이유가 있나요?

    누구나 제목과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제 의도를 어느 정도 표현하고 싶어 페이스북,트위터,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작품을 읽어드리고 있어요. 이런 작업이 혹시나 관객들의 상상력과 해석의 자유를 방해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도 했지만, 대중이 더 좋아해 주시고 저보다 더 좋은 해석으로 코멘트를 달아 주시기도 하더라고요. 오히려 서로 좋은 상호작용을 낼 수 있는 창구가 됐죠.

    SNS의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양날의 검과 같아요. 얼굴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다양한 평가가 오가죠. 하지만 이를 통해 제 작품이 더 널리 알려지기도 했고, 응원해주는 팬들도 많이 생겼어요. 현재 페이스북 팔로어가 7만명이 넘어요. 때론 SNS를 통해 작품의 소재를 얻기도 하죠. 제 목표 중 하나가 ‘소셜 페인팅’이라는 장르를 활성화하는 거예요. 이는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대중과 작가가 함께 하나의 페인팅에 관해 토론을 하고 나아가 작품을 완성하기도 하면서 참여 미술로 형태를 연장시킬 수도 있죠.
     
    작품 활동에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요?

    한국화가 진부하고 고루하다는 편견을 버리되 한국화의 전통 기법은 고수하면서 현대미술에 맞는 요소를 찾아 선보이는 것이 제게 주어진 숙제예요. 작품 내용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 장치인 작품 제목을 신중히 고르고, 그림의 소재에 필요한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수집해요. 최근 오토바이를 탄 자화상을 그리는 중인데 더욱 구체적인 묘사를 위해 오토바이 매장에 찾아가 직접 타보고 사진을 찍어오기도 하고, 동호회에 가입해 정보를 모으기도 했어요. 한편 작품 활동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부분도 다방면으로 찾고 있어요. 지난해 완성된 에세이집의 판매 수익을 강남보육원에 기부하기도 했는데요. 이 활동은 계속해서 이어 갈 생각이에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 있다면요?

    사실 모든 작품이 제 자식처럼 소중해서 하나를 꼽기가 참 어려워요. 굳이 꼽자면 <나르시스>라는 작품이 ‘내숭’이란 주제로 처음 그렸기 때문에 애착이 많이 갑니다. 작은 손거울을 앞에 두고 눈썹 화장에 몰입하는 순간을 내숭을 표상하는 대표적인 모습이라 생각하며 작품을 완성했는데요.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은가요?

    최근 ‘내숭 놀이공원’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시작했어요. 공원은 보통 어린이들이 뛰어다니는 공간으로 생각이 들겠지만, 저는 어른들만의 일상 속 놀이 공간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요즘 남자 인물에 대한 요청도 많이 받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표현에 아직 자신은 없지만, 연륜이 쌓이고 보는 눈이 넓어져 남자의 내숭도 제대로 포착해낼 수 있는 시점이 되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주제예요.

    젊은 나이에 주목받기 시작해 10년 뒤, 20년 뒤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최종 목표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정해둔 바는 없어요.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는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시의회관에서 전시를 해요. 항상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을 빠르게 실천에 옮기는 것을 중시하고 있어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제 생각과 삶이 변화하면서 작업의 방향도 움직일 것 같아요. 앞으로의 미래 작업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에 대해 계속 열어 놓으려고 합니다. 


    글 정현정 사진 차병선

     

    ▽아래는 인터뷰 현장 사진 입니다.











                                                                 

     

     

     



    신한은행 매거진 *PWM은 Premier Wealth Magazine 의 약자입니다.

    서울경제, 포츈, 골프 매거진 등이 나오는 HMG 퍼블리싱 사에서 출간되고 있습니다.





     

    김현정 Kim, Hyun-Jung /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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